물폭탄에 발묶인 철도…KTX·일반열차 58편 지연(종합)
낮 12시 기준 KTX 최대 80분·일반열차 최대 150분 늦어…호우 지속에 지연 확산
[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9일 하루에만 KTX 26편과 일반열차 32편이 제 시각을 지키지 못했다. 9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KTX는 20∼80분, 일반열차는 30∼150분씩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비가 그치지 않고 있어 지연 편수는 오후 들어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지연 운행된 열차는 KTX와 일반열차를 합쳐 모두 58편에 이른다. 지역별로 비구름의 위치가 시시각각 바뀌면서 특정 구간에 지연이 몰렸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는 양상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집중호우 지역이 계속 바뀌면서 지연되는 열차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열차 이용 고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이용 전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등에서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부선을 중심으로 지연이 두드러졌다.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서울발 부산행 KTX와 ITX-새마을·마음, 무궁화호 등 10여 편이 평택·천안 일대에서 대기하다 순차 운행을 재개했고, 일부 열차에는 최대 2시간40분에 이르는 지연이 안내됐다. 무궁화호 2편은 아예 운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지연에 따른 이용객 불편이 커지자 코레일은 별도 안내에 나섰다. 열차가 20분 이상 늦어질 경우 승차권을 환불하더라도 위약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시간 지연 정보는 코레일톡 앱과 홈페이지,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열차가 5분 이상 늦어질 때 지연시간이 표시된다. 앱에서는 지연이 반영된 도착·출발 예정시각과 열차의 현재 운행 위치까지 확인 가능하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