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49명 최종 합격… 역대 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과기정통부·교육부 등 11개 중앙행정기관 배치… 프로그램 개발·의약품 심사 등 담당
인사처 "임용 후 근무 지원 서비스 제공… 일하기 좋은 공직 환경 조성"

2026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부처별 합격 현황
2026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부처별 합격 현황
배치 부처 합격 인원 주요 담당 업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5명 우편물 관리 등
교육부 (교육위 포함) 6명 학사행정정보시스템 프로그램 개발 등
보건복지부 4명 보건복지 행정 및 지원 업무 등
식품의약품안전처 3명 의약품 품질 심사 등
해양수산부 3명 해상교통관제 관찰 등
기타 6개 기관 (고용·권익·질병·해경·행안 등) 8명 기관별 직무 요원에 따른 행정·현장 업무
합계 49명 행정·기술·연구 등 전문 직무 수행
(인사혁신처)

[파이낸셜뉴스] 인사혁신처는 '2026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49명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9일 발표했다. 이는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단일 연도 기준 역대 최다 선발 규모다. 이로써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을 통해 공직에 진출한 인원은 총 574명으로 늘었다.

합격자들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11개 중앙행정기관에 배치된다. 학사행정정보시스템 프로그램 개발, 의약품 품질 심사, 해상교통관제 관찰, 우편물 관리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직급별로는 9급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7급과 8급, 연구사는 각각 1명씩 선발됐다.

인사처는 중증장애인 응시자의 수험환경 개선을 위해 원서접수 시 희망자를 대상으로 예비 연락처를 받아 시험 단계별 안내 사항을 제공했다. 면접시험에서는 수어 통역사 등이 참여하는 '특별상황 전담 대응팀'을 운영했으며, 증빙서류 제출 대상도 면접시험 합격 예정자로 한정해 수험생의 불편을 줄였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5.8세로 지난해(38.4세)보다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6명(53.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1명(22.4%), 20대 9명(18.4%), 50대 3명(6.1%) 순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53세, 최연소는 23세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16명(32.7%)으로 가장 많았고, 뇌병변장애인 9명(18.4%), 청각·정신장애인 각각 8명(16.3%) 순으로 집계됐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08년 도입됐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은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임용 후에도 불편함 없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일하기 좋은 공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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