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뻗는 K편의점… 올 2000호점 나오나
CU, 업계 첫 해외 800호점 돌파
내년 상반기 매장 1000곳 목표
GS25 베트남 등 742개 점포 운영
이마트24도 해외 매장 빠르게 확대
국내 편의점의 해외 점포 수가 올해 2000개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K푸드와 K컬처 인기를 앞세운 'K편의점'이 몽골·베트남·하와이 등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이마트24의 해외 점포 수는 올해 6월 기준 총 1732개로 집계됐다. CU가 855개로 가장 많고, GS25가 742개, 이마트24가 135개를 운영 중이다. 이마트24는 연내 2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CU와 GS25도 기존 진출국을 중심으로 출점을 이어가고 있어 연말에는 3사의 해외 점포 수가 2000개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점포망을 확대하고 있는 곳은 CU다. CU는 올해 6월 기준 몽골 603개, 말레이시아 184개, 카자흐스탄 65개, 하와이 3개 등 총 855개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글로벌 80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안에 글로벌 1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오는 2028년까지는 해외 진출국을 5개 이상으로 넓히고 해외 점포 수도 최대 12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CU의 핵심 시장은 몽골이다. CU는 지난 2018년 몽골에 진출한 이후 약 8년 만에 단일 해외 사업국 600호점을 넘어섰다. 점포 확대뿐 아니라 현지 푸드센터와 물류센터,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K뷰티 특화점도 운영하며 생활 플랫폼으로까지 입지를 넓히고 있다.
GS25는 올해 6월 말 기준 해외 74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베트남 443개, 몽골 299개다. GS25는 지난 2018년 베트남, 2021년 몽골에 진출했으며 내년 해외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진출 국가에서 사업 안정화와 운영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국가 진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GS25는 베트남에서 호치민을 중심으로 남부 지역에 안착한 뒤 하노이까지 진출하며 사업 권역을 넓히고 있다. 쾌적한 매장 환경, 즉석 먹거리 경쟁력을 앞세워 단순 판매점을 넘어 식사와 휴식을 함께 해결하는 복합 생활공간으로 자리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이마트24도 해외 출점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말레이시아 108개, 캄보디아 26개, 인도 1개 등 총 13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인도는 라이선스 계약 방식으로 진출했다. 라오스도 지난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마트24는 K스트리트푸드를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떡볶이, 컵밥 등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에 달한다. 인도는 이달 중 2호점 개점을 준비 중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