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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닉스 간다는데 나홀로 185만원" BNK, 사실상 '매도' 의견…이마트, 스벅 악재에 목표가 15% 하향 [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인프라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에 모멘텀 둔화 우려 ▶ BNK투자증권
기아,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로 수익성 개선 구간 진입 ▶ 유진투자증권
이마트, 스타벅스 실적 부진 우려에 목표주가 하향 조정 ▶ 한국투자증권

SK하이닉스가 증권가의 낙관론 속에서 홀로 '보유' 의견과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은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증권가의 낙관론 속에서 홀로 '보유' 의견과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은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7월 10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SK하이닉스는 대다수 증권사의 낙관론 속에서 BNK투자증권이 향후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실상의 매도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기아는 미·이란 전쟁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의 매출 부진과 이커머스 사업의 정체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SK하이닉스,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둔화 우려 속에 나홀로 보수적 접근

SK하이닉스 (000660) ― BNK투자증권 / 이민희 연구원

- 목표주가: 185만원ㅣ 전일 종가: 218만6000원
- 투자의견: 보유

BNK투자증권은 대다수 증권사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400만원 안팎으로 제시하는 등 시장의 주류 낙관론과 달리 현재 주가 보다 낮은 목표가를 내놓으며 보수적인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이민희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버향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는 아직 공급 부족 시황에 있지만, 주문을 제공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경쟁적인 인프라 투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모멘텀이 둔화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의 투자 속도가 조절되면서 향후 반도체 기업의 실적 전망과 괴리가 생길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은 수요 둔화를 반영하는 것이며 연말 이후 실적 모멘텀도 꺾일 전망"이라며 "내년 이후 밸류에이션은 싸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향후 실적 성장세가 주춤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거대 IT 기업들을 뜻합니다.

기아, 대외 악재 속에서도 RV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수익성 개선 본격화

기아 (000270) ― 유진투자증권 / 이재용 연구원

- 목표주가: 25만원 (16.7% 하향, 기존 30만원) ㅣ 전일 종가: 14만48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유진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해 대외적인 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로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현대차 등 비교군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재용 연구원은 "기아는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아시아·중동 수출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으나 판매 호조와 원/달러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비용 부담을 견고한 판매 실적으로 방어해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이 연구원은 "고유가로 인해 하반기에도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차종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레저용차량(RV) 타입 HEV 판매 호조로 인한 믹스 개선이 추가적인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고부가 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가 향후 마진 방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마트, 스타벅스 및 온라인 부진 여파로 목표주가 눈높이 하향

이마트 (139480) ― 한국투자증권 / 김명주 연구원

- 목표주가: 11만5000원 (14.8% 하향, 기존 13만5000원) ㅣ 전일 종가: 7만96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스타벅스의 매출 부진과 온라인 플랫폼의 손익 개선 지연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

김명주 연구원은 "주된 요인은 SCK컴퍼니(스타벅스)와 온라인 사업의 부진 때문"이라며 "주가가 지속적인 부진을 보인 점은 스타벅스의 마케팅 이슈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의 더딘 손익 개선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쟁사의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 가능성은 열어두었습니다. 김 연구원은 "홈플러스 사태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에 따른 이마트의 반사수혜는 지속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작년부터 이어져 온 출생아 수 증가와 출산율 반등은 내수 유통 기업인 이마트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쟁사 이탈에 따른 시장 점유율 흡수와 인구 통계적 반등이 중장기적인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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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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