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을 보드게임으로 구한다… 제주도서관, 어린이 기후수업
제주도서관·제주지방기상청 협업
26일 '북극곰을 구해줘!' 운영
초등 4~6학년 15명 대상 체험교육
기후변화 원인·미래 기후 변화 학습
보드게임으로 빙하 감소 과정 체험
18일부터 선착순 참가 신청 접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기후변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배우는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제주에서 열린다. 북극곰과 빙하를 소재로 한 보드게임을 통해 기후위기의 원인과 영향을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익히는 방식이다.
12일 제주도서관에 따르면 제주지방기상청과 협력해 기후변화 환경교육 특별 프로그램 '북극곰을 구해줘!'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배우고, 보드게임을 활용한 체험 활동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제주지방기상청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기후변화 과학 강사가 참여해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참가 학생들은 북극곰의 서식지인 빙하가 줄어드는 과정을 보드게임으로 체험하며 기후위기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배운다.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별이 내리는 숲 3층 배움터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5명이다.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 알아보기, 우리나라의 미래 기후 변화 이해하기, 기후위기 대응 방법과 탄소중립 실천 이야기, 보드게임 활동 등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기후위기는 교과서 속 개념에 그치지 않는다. 폭염과 집중호우, 생태계 변화처럼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환경과 직접 맞닿아 있다.
어린이 환경교육도 지식 전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기후변화가 왜 생기는지, 생활 속 선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체험으로 연결해야 한다.
제주도서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기상 전문기관이 협력해 기후과학을 놀이와 독서문화 공간 안으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동선 제주도서관장은 "기후위기는 미래 세대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환경문제를 쉽게 이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