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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돔·스타필드 청라 2028년 개장 '빨간불'…오수관 공사 지연에 SSG 홈구장 이전 차질 빚을 듯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핵심 복합개발사업인 '청라돔 및 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이 오수 처리 관로 공사 중단으로 2028년 정상 개장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청라 돔구장 이전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2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이 신세계프라퍼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는 오수 처리시설 연결을 위한 임시 관로 공사가 예산 문제로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청라국제도시는 스타필드 청라와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청라병원), 로봇랜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공촌하수처리시설의 처리 용량 부족이 예상돼 왔다.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신세계 측은 2030년 하수처리시설 증설 전까지 발생하는 오수를 가좌하수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한 임시 관로를 설치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당초 40억원으로 예상했던 공사비가 설계 과정에서 8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신세계 측은 하수처리시설 부담금 36억~40억원을 우선 활용하기로 했지만 추가로 필요한 40억원에 대해 인천경제청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당초 올해 7월 착공 예정이던 공사가 미뤄졌고, 내년 말 준공 후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2028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청라돔을 개장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 의원 측은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 유치 일정에도 영향을 미쳐 막대한 위약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허종식 의원은 "민간 기업은 수천억 원을 투자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행정기관이 40억원 규모의 추가 공사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사업을 멈춰 세운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천시는 행정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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