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올 상반기 포용금융 11조3000억 공급
KB·신한·하나·우리·농협 합심
2030년까지 70조 로드맵 가동
장기 연체채권 1조5000억 소각
2조3000억 규모 채무조정 시행
금융위 '포용금융 전략 추진단'
민간 시스템 포용적 재설계 계획
5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1조3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조3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자체 채무조정하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소각해 금융취약계층이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5대 금융지주는 오는 2030년까지 포용금융을 약 70조원 공급할 계획이다.
12일 금융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올해 포용금융 공급 목표(3조원) 가운데 2조5000억원을 지난달 말까지 공급했다. 특히 민간 중금리대출 3조5000억원, 소멸시효가 도래하지 않은 연체채권 소각 5000억원 등 추가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약 7조원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5년간 KB금융지주의 포용금융 공급목표는 약 17조원이다.
올해 상반기 약 4441억원에 이어 하반기 4616억원 규모의 채권에 대해 채무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반기 채권 소각 규모는 약 2100억원이었고 ,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2배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과거부터 소멸시효를 기계적으로 연장하지 않고 있어 최근 5년간 소멸시효 연장 없이 시효가 완성된 채권이 4148억원에 달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5월까지 포용금융을 약 2조4000억원 공급했고, 연내 4조5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향후 5년간 포용금융 공급목표는 약 15조원 규모다.
소각 및 소멸시효를 완성한 채권은 올해 상반기 약 7200억원에 이른다. 신한금융지주는 채권의 최초 연체일 기준으로 5·7·10년 차에 모든 건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개선했고, 심사결과 연장 사유가 있더라도 고령자와 취약계층, 소액채권은 모든 건을 소각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포용금융 2조1000억원을 공급했고, 오는 2030년까지 16조원을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채무조정 규모는 1371억원, 장기 연체채권 일괄 소각 규모는 4044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2조1000억원의 포용금융을 공급했고, 하반기를 포함해 연간 3조5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5년간 공급목표는 7조4000억원 규모다. 장기연체채권은 상반기 800억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3000억원을 소각할 방침이다. 채무조정 규모는 올해 상반기 약 4300억원이다.
NH농협금융지주도 올해 상반기까지 약 2조1000억원의 포용금융을 공급했고, 5년간 총 15조3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금융위는 포용금융 전략 추진단을 통해 포용금융 종합평가 체계 도입, 전담 최고책임자 지정, 건전성 규제 합리화, 신용평가체계 개선 등 민간 금융시스템을 포용적으로 재설계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