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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만 못 샀던 '손흥민 컵' 오늘부터 판매 개시…얼마에 최대 몇 개까지 살 수 있나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13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민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제작된 한정판 프로모션 컵인 손흥민 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손흥민 컵은 글로벌 프로모션에는 포함됐지만 한국에서는 광고 계약 문제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14 /사진=뉴스1
13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민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제작된 한정판 프로모션 컵인 손흥민 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손흥민 컵은 글로벌 프로모션에는 포함됐지만 한국에서는 광고 계약 문제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14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만 살 수 없었던 맥도날드 손흥민 컵이 13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해외 구매 제품이 중고거래 시장에서 최고 11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던 만큼, 판매 첫날부터 오픈런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전속계약 정리…광고·프로모션 재개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1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손흥민의 삽화가 담긴 '손흥민 컵'을 포함한 'FIFA 월드컵 세트' 프로모션이 시작된다.

전날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월드컵 8강전 TV 중계에서는 손흥민이 출연하는 맥도날드 광고가 처음으로 송출됐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지뉴 등 축구 스타 9명의 삽화를 담은 한정판 컬렉터 컵 프로모션을 전 세계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손흥민의 고국인 한국에서는 매장 판매 품목에서 손흥민 컵이 빠졌다. 이에 "왜 한국 소비자만 손흥민 컵을 살 수 없느냐"는 팬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미국 등 해외 매장에서 구한 손흥민 컵이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당 5만5000원에서 최고 11만원 선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손흥민 컵이 한국에서 출시되지 않았던 배경에는 국내 광고시장의 전속 계약 관행이 있었다. 손흥민은 도미노피자, 메가MGC커피 등과 전속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국내 광고시장에서는 통상 전속 계약을 맺은 모델이 계약 기간 동안 동일 업종이나 유사 식음료 업계 경쟁사의 마케팅에 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맥도날드는 글로벌 프로모션 중에도 국내에서는 손흥민이 등장하는 광고를 중단하고 프로모션 제품에서도 손흥민 컵을 제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관련 계약 문제가 정리되면서 이번 광고와 프로모션 재개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프로모션을 둘러싼 업계 간 조율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손흥민 컵, 어떻게 구매하나

손흥민 컵이 포함된 'FIFA 월드컵 세트'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판매된다. 세트는 빅맥과 후렌치 후라이(M), 탄산음료(M), 손흥민 컵 1개로 구성되며 가격은 8900원이다.

구매 수량은 1인당 최대 3개로 제한된다. 매장 카운터와 맥드라이브에서만 주문할 수 있고 키오스크와 M오더, 딜리버리 주문은 제외된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매장별로 판매가 종료될 수 있으며, 양주휴게소점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번 제품은 컵이 무작위로 제공됐던 앞선 행사와 달리 손흥민 컵 1개가 지정 구성에 포함된다.

손흥민 컵의 판매 첫날부터 다시 품귀 현상이 빚어질지 관심이 쏠린다.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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