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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혁신 거점 키운다"…원주 뿌리기술센터 기반 강화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8년까지 100억원 투입
AI 기반 시스템 구축

원주시청사 전경. 원주시 제공
원주시청사 전경.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운영 실적이 우수한 기존 연구기반을 고도화해 산업현장의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8년까지 국비 70억원과 도비 9억원, 시비 21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뿌리기술은 주조와 금형, 가공, 용접처럼 완제품의 바탕이 되는 제조업의 기초 공정으로, 첨단산업 경쟁력을 떠받치는 근간으로 꼽힌다. 정부도 제8차 산업기술혁신계획에 따라 이 분야 기반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주뿌리기술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이들은 금형과 가공 등 뿌리기술 관련 연구장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첨단 제조혁신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의료기기와 자동차부품에 맞춰졌던 지원 범위를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첨단바이오, AI 등 미래 전략산업까지 넓혀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성능 분석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한편 원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2015년 문을 연 뒤 10년간 지역 제조기업을 상대로 기업지원 약 2400건과 장비활용 지원 1300여건을 수행했다. 국비 141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유치하는 등 강원권 제조혁신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화려한 첨단산업도 결국 주조와 금형, 용접 같은 뿌리기술이 단단히 받쳐줘야 꽃을 피울 수 있다"며 "이번 국비 확보로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까지 지원의 폭을 넓혀 지역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에 뿌리내린 기업들을 세심히 살펴 성장에 필요한 국비를 끌어오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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