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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웰트, 수면학회서 디지털 불면증 치료기기 '슬립큐' 임상 근거 소개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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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002390)

인지행동치료 접근성 증진
디지털 치료기기 제시
실사용 데이터도 공개

지난 1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대한수면연구학회 정기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분당차병원 신정원 교수가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의 활용 소개를 발표하고 있다. 한독 제공
지난 1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대한수면연구학회 정기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분당차병원 신정원 교수가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의 활용 소개를 발표하고 있다. 한독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독과 웰트가 대한수면연구학회 정기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불면증 인지행동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의 임상적 근거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서 발표를 맡은 분당차병원 신정원 교수는 불면증 치료의 최신 동향과 함께 디지털 인지행동치료(CBT-I)의 역할을 설명했다. 신 교수는 국내외 진료지침에서 만성 불면증의 1차 치료로 인지행동치료를 권고하고 있지만, 전문 의료진과 시행 기관 부족으로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활용에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디지털 CBT-I가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에서는 슬립큐의 임상시험 결과도 공개됐다.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45% 개선됐고, 7주 후 수면 효율은 기저치 대비 15.14% 향상됐다. 수면에 대한 역기능적 신념을 평가하는 지표(DBAS-16)도 개선됐으며, 보고된 이상 사례는 모두 경미하고 치료와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디지털 CBT-I는 약물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수면제 감량을 원하는 환자,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만성 불면증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표준 치료인 인지행동치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독에 따르면 슬립큐는 디지털 치료기기 사용을 위한 NECA 등록 의료진이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의료 현장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웰트는 학술대회에서 슬립큐의 실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리얼월드데이터(RWD)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프로그램을 완료한 환자 211명을 분석한 결과 불면증 중증도는 평균 37.9% 감소했으며, 입면시간과 수면 중 각성시간은 각각 53.1%, 56.9% 줄었다. 수면 효율은 11.6% 향상됐고, 수면제를 복용하던 일부 환자에서는 약물 사용을 중단한 사례도 확인됐다.

한독 관계자는 "슬립큐가 근거 기반의 비약물적 불면증 치료 옵션으로 의료현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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