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경마공원 유치전 뜨겁다…화성시, '20만 서명운동' 출사표
온·오프라인 동시 전개…시민 의지 모아 마사회 등 전달 예정
정명근 시장 "넓은 부지와 말산업 연계 성장성 갖춘 준비된 도시"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과천 서울경마공원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이를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 간의 수면 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규모 레저 시설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수 증대 효과를 노린 지자체들의 셈법이 분주한 가운데, 경기 화성시가 대규모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유치전에 불을 붙였다.
13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경마공원 이전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사회의 유치 열망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전방위적인 '화성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이번 서명운동은 화성시가 가진 독보적인 지리적 이점과 말산업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한편, 높은 시민 수용성을 증명해 향후 공모 절차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날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총 20만명의 동참을 목표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화성 시민뿐만 아니라 승마 및 말산업 관계자, 유치를 지지하는 일반 사회단체 등 뜻을 같이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최종 취합된 서명부를 한국마사회 등 유관 기관에 직접 전달해 화성시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시청 본청을 비롯해 4개 구청,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관내 공공기관에 비치된 서명부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향후 지역 내 주요 행사와 관내 회의 등에서도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온라인 서명은 시 공식 홈페이지와 배포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해 동참할 수 있다.
시가 내세우는 가장 큰 무기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풍부한 인프라다.
화성은 수도권 전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 요충지인 데다,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휴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경마공원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기존에 구축된 말산업 및 레저·관광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우수한 수도권 접근성과 무한한 개발 잠재력, 그리고 말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모두 갖춘 준비된 도시"라며 "지역사회의 염원과 시민들의 결집된 목소리가 커질수록 유치 경쟁력은 배가 될 것인 만큼, 이번 서명운동에 많은 분이 뜻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