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출근한다더니 골프"…자녀 생일에도 취미에 빠진 남편, 아내는 '분통'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자녀 생일에 출근한다고 말한 뒤 골프 모임에 나간 남편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골프에 미친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직장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자신들을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키우는 부부"라고 소개했다. 이어 "남편은 프리랜서라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 생활비는 꼬박꼬박 주지만 어느 날 보니 대출을 받아놓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A씨는 금전 문제도 털어놨다. 그는 "보험약관대출만 3400만원을 받았는데 내년이 만기라 2000만원은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골프가) 취미인 것도 알고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인 것도 아니까 나한테 숨기지만 말라고 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또 속고 있었다는 생각에 속이 뒤집혔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A씨가 문제 삼은 일은 자녀 생일에 벌어졌다. 남편은 일하러 간다고 말한 뒤 스크린골프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편이 당근에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후기까지 써놨다"라며 "남편에게 따지고 싶지만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보다가 알게 된 일이라 말도 못하고 혼자 기분만 나빠 잠도 못 자는 중이다"라고 호소했다.

온라인에서는 남편의 거짓말과 경제 관념을 문제 삼는 의견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거짓말이 가장 큰 문제", "누가 취미를 대출까지 받으면서 하느냐" 등의 의견을 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골프 #부부 #갈등 #스크린골프 #가족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