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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반찬은 못 먹겠어요"…맞벌이 아내의 고민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양가에서 보내온 반찬을 두고 남편과 갈등을 겪는 맞벌이 아내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내는 시댁 반찬이 친정 반찬보다 입에 맞지 않아 먹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에 안맞는 시댁반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는 아내다. 결혼 뒤 시댁과 친정에서는 모두 반찬을 챙겨 보내줬다고 했다.

친정에서 온 반찬은 맛이 비교적 일정했지만, 시댁 반찬은 간이 맞지 않는 날이 많았다고 A씨는 설명했다. 너무 짜거나 싱거운 경우가 있었고, 남편 역시 시댁 반찬을 남기거나 먹지 못할 때가 적지 않았다. 이후 A씨는 시댁에서 만든 반찬을 조금씩 버리게 됐다고 했다.

남편은 이를 보고 A씨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가 고생해서 반찬해 주셨는데 친정 반찬만 먹지 말라"고 따졌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의 반응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시댁 반찬의 경우 남편과 함께 먹고 처리할 때도 많다. 매일도 아니고 가끔 혼자 친정음식 먹는 것도 큰 죄냐?"며 "입덧 있을 때도 친정엄마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는데 남편이 시댁 김치찌개를 가져와 못 먹을 정도였다. 친정 음식 먹는 게 큰 죄냐?"고 했다.

온라인에서는 A씨에게 공감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남편도) 친정 반찬만 먹으면서 시댁 반찬 안 먹는다고 아내에게 뭐라는 게 웃긴다"며 "애초에 맛없는 거 뻔히 알면 배우자에게 부담주기 싫어서라도 잘 얘기해서 (시댁반찬을) 받아오지 않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견도 비슷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친정반찬을 받지 말고 당분간 시댁 음식만 받아서 먹어보게 해야 한다. 남편이 반찬을 받아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 시어머니 반찬만 먹이라"며 "오히려 반찬 맛있게 만들어주는 친정에 돈이라도 드려야 할 판"이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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