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꺾고 스마트폰 1위 탈환…비결은? [1일IT템]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애플을 꺾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2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인상, 공격적인 여름 프로모션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확대도 전체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최상위 울트라 모델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가장 우수한 판매 성과를 거뒀다. 자체 생산 역량을 갖춘 공급망, 확대된 AI 제품 포트폴리오, 새롭게 강화한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보급형과 중저가 시장의 수요 둔화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점유율 20%로 2위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당 분기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이는 아이폰 17 시리즈가 글로벌 최다 출하 모델 자리를 유지한 데다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618 쇼핑 축제를 앞두고 조기 할인 행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보다 할인 폭이 작아 중국 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여기에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최신 아이폰에 부품 공급이 우선되면서 구형 아이폰 모델의 판매도 다소 부진했다.
샤오미, 오포, 비보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모두 두 자릿수의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보급형과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은 만큼 메모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샤오미는 점유율 12%로 선방했다. 제품군을 간소화하고 유통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 조건을 완화해 출하량 방어에 나선 결과다.
레드미 노트 15 시리즈와 레드미 K90, 샤오미 17 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일부 성과를 거뒀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시장 점유율 11%, 8%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