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태원 회장 "AI 시대에 맞춰 '일하는 방식' 재설계 해야"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한상의 제47회 제주포럼 개최
AI 대전환기, 한국경제 성장 해법 모색
최태원 회장, 17일 무대에 올라 대담도
AI 대전환, 재계 리더로 적극 화두 제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제주=조은효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일하는 방식을 인공지능(AI)에 맞게 새로 짜는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AI만 들여놓으면 성과가 저절로 나는 것인가. 저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전기가 처음 보급되던 때도 모터만 바꾼 공장이 아니라 생산 라인을 전기에 맞게 다시 짠 공장이 도약했다"며 "AI 도입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방식을 새로 짤 때 우리 경제에 쌓인 저력이 새로운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는 지금 우리가 함께 올라타야 할 큰 물결"이라며 "이 물결은 먼저 올라탄 사람에게는 새로운 출발선이 되지만, 비켜선 사람에게는 넘기 힘든 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기업인 등 500여명과 함께 AI 시대 한국경제 성장 해법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어어가며, 화두 제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제주포럼 셋째 날인 17일에는 직접 무대에 올라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의 사회로, 반도체 전문가인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와 AI 시대, 전통 제조업체의 AI 전환, 한국경제 성장 담론 및 자녀 교육 등에 대해 대담을 한다. 대담은 당일 오전 9시 10분부터 대한상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정부 역시, 기업인들과 소통에 나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 '우리 경제의 3대 승부처'라는 주제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18일 'K-컬쳐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입법부 수장인 조정식 국회의장이 참석해 '경제대도약위원회' 구상을 본격화했다. 조 의장과 최 회장이 경제대도약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재계와 국회가 함께 성장전략을 설계하는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반세기 역사의 국내 경영자들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의 장'이다. 미래 경영 화두를 도출하고, 경영자들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각 지난 1974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김태진 GS건설 대표이사,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윤석근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일성아이에스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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