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李정부 필연적 실패" 유시민 발언 '파문'..."국힘보다 더한 저주" 민주당 반발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유튜브 매불쇼
/사진=유튜브 매불쇼

[파이낸셜뉴스]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계 개편 구상을 두고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유정 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유정 의원은 "필연적 실패라는 저주, 악담은 너무 심하다"며 "그렇다면 우리가 지난 1년간 검찰 개혁을 위해 해왔던 것은 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들 다수가 조금 더 숙고해야 한다고 말하는 보완수사권에 이르러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고 논의 중에 있는 단계"라며 "그런데 마치 이게 대단히 잘못된 것처럼 실패의 길로 가고 있는 것처럼 어떻게 이런 저주를 퍼부을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미워하는 국민의힘보다 더한 저주 아니냐"며 "이건 정말 너무 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의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명 진보적 지식인이었던 유 작가는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갓 1년 지난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어대는 것이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집권 1년 차에 민주주의를 회복시켰고 내란청산 3대 개혁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유 작가가 검찰개혁 관련 마키아벨리 운운하며 비난했지만, 실제로는 대통령이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공개 천명하고 보완수사권 문제도 국회 숙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진보세력이 실패하면 내란세력이 다시 등장한다"며 "DJ를 5년 괴롭혔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 필연적 성공의 길로 가야 내란세력이 등장하지 못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개혁'과 정국 운영에 대해 "매우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며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유 작가는 "검찰 개혁이 1년 넘도록 안 되는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일부 의원이 일부 (보완수사권을) 살려놓는, 수사권 일부를 검찰에 남겨놓는 법안 개정안을 냈다. 대통령 생각을 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당의) 증축을 기대했지만 대통령은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생각하는 것 같다"며 "지금 하는 방식으로는 대통령도 상처받고 민주당도 엉망이 되고 진영은 폭파되는 아주 참혹한 결과로 귀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매불쇼
/사진=유튜브 매불쇼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유시민 실패 #유시민 민주당 해체 #유시민 #김유정 #박지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