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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협회 "피격 '몸바사B', 장금마리타임 소유·실소유 선박 아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운협회 "피격 '몸바사B', 장금마리타임 소유·실소유 선박 아냐"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된 원유운반선 '몸바사B(MOMBASA B)'와 관련해 장금마리타임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선박은 해외 선주가 100% 소유한 선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몸바사B를 장금상선이 지배하는 선단 소속으로 보도한 데 따른 해명이다.

장금마리타임은 "몸바사B는 원유를 운송하는 유조선으로, 회사는 해당 선박의 소유권이나 실소유권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승선 인원은 모두 외국인 선원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인 선원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박 정보업체에 따르면 몸바사B는 국제해사기구(IMO) 번호 9739501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이다. 라이베리아 선적이며 전장은 약 333m다. 등록 선주는 키프로스 소재 '오트브리옹 8(Haut Brion 8) SA'로 기재돼 있다.

다만 선박금융과 운항 관리가 분리되는 해운업 특성상 선박의 등록 소유주와 상업 운항·관리 주체가 다를 수 있다. 앞서 일부 외신과 해운 데이터에서는 장금마리타임이 몸바사B의 상업 관리에 관여한 것으로 표기돼 소유·운항 관계를 둘러싼 해석이 엇갈렸다.

몸바사B는 지난 14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과정에서 알바히야호와 함께 피격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측은 두 선박이 미사일 공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발표했다. 외신은 몸바사B에서 외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선박의 국적, 등록 선주, 실질 운항사와 화주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며 "사고 발생 시 국내 기업의 소유 여부와 선원 국적, 운항 관여 범위를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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