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일본 코스메키친 통해 K-뷰티 유통사업 본격화
단순 무역 넘어선 'K-뷰티 솔루션 유통 플랫폼' 구축
[파이낸셜뉴스]
GS글로벌이 일본 프리미엄 클린·내추럴 뷰티 편집숍 코스메키친을 통해 K-뷰티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GS글로벌은 오는 24일부터 일본 전역의 코스메키친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제주인디(Jejuindi), 탈리다쿰(Talitha Koum), 프리티액츄얼리(Pretty Actually) 등 3개 브랜드 제품의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GS글로벌이 새롭게 추진하는 화장품 유통사업의 첫 상업 판매 사례다. 회사는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뷰티 유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정식 판매에 앞서 GS글로벌은 지난 8~9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고지마치의 마쉬(MASH)그룹 본사에서 열린 'Cosme Kitchen 2026 Autumn Exhibition'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코스메키친 운영사인 마쉬 뷰티 랩이 VIP 고객과 미디어, 뷰티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프리뷰 행사다. GS글로벌은 탈리다쿰과 프리티액츄얼리를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스메키친은 일본 라이프스타일 기업 마쉬그룹 계열사인 마쉬 뷰티 랩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으로, 일본 전역에서 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S글로벌은 이번 협업을 단순한 수출이 아닌 'K-뷰티 글로벌 유통 플랫폼' 구축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 발굴부터 상품 기획, 수출, 현지 인증 및 수입, 재고 운영, 판매 데이터 분석까지 유통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사업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국내 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화장품이 미용의료기기에 비해 인증 절차가 비교적 간소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이 가능한 만큼, 종합상사로서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역 역량을 기반으로 일본뿐 아니라 유럽, 중동, 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GS글로벌 본사가 화장품 사업 개발과 브랜드 발굴을 맡고, 일본 현지법인인 GS Japan이 유통과 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협업 체계로 추진됐다.
1964년 설립된 GS Japan은 GS글로벌의 최대 해외 거점으로, 철강 트레이딩을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코스메키친 입점은 한국 인디 화장품의 경쟁력과 일본 프리미엄 뷰티 채널의 시너지를 확인하는 계기"라며 "일본 시장에서 축적한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화장품과 에스테틱을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