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日 AI 생태계 파고든다..도요타 우븐시티도 협력
우븐시티·로봇·신약개발·AI팩토리까지 협력 확대
반도체 넘어 일본 AI 인프라 핵심 파트너로 부상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엔비디아가 16일 도요타자동차의 첨단기술 개발 자회사인 '우븐 바이 도요타(Woven by Toyota)'에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와 로봇, 스마트시티, 신약개발, 데이터센터까지 일본 핵심 산업 전반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하면서 단순 AI 반도체 공급업체를 넘어 일본의 AI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미래 도시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차량 개발과 공장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와 제조 현장에서 로봇을 제어하는 AI 개발용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도 함께 제공한다.
양사는 2017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했다. 현재 도요타는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도 주행할 수 있는 '레벨2 플러스(Level 2+)' 자율주행 차량에 엔비디아의 차량용 반도체를 채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일본 기업들의 AI 개발 지원도 확대한다.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AI 모델 '네모트론'은 NTT데이터와 히타치제작소, AI 스타트업 사카나AI가 도입하기로 했다.
로봇용 AI 반도체 '젯슨 AGX 토르(Jetson AGX Thor)' 시리즈에는 신규 모델 2종을 추가했다. 기존 최상위 제품에 가까운 연산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크기와 소비전력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미쓰이물산 자회사 제우레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아스텔라스제약과 다이이치산쿄에도 AI 개발 도구를 공급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엔비디아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AI 팩토리'용 냉각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향후 전력 인프라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소프트뱅크 등이 설립한 국가 AI 프로젝트 '노에트라'에 대한 반도체 공급 계획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