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도 AI 에이전트 시대"...세일즈포스, AI 협업 청사진 제시
-'에이전트포스 디지털 서밋 2026' 열어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협업하는 '헤드리스 360' 공개
[파이낸셜뉴스] AI 에이전트가 마케팅과 커머스 현장의 새로운 업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16일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에이전트포스 디지털 서밋 2026'을 열고 데이터 통합과 개인화 마케팅, AI 기반 커머스 등 기업의 실무 중심 AI 활용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서밋은 'The Next Question: 비즈니스의 판을 바꾸는 날카로운 호기심'을 주제로, AI 에이전트의 확산이 비즈니스 생태계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조망했다.
기조연설에는 김평호 세일즈포스 코리아 인더스트리 어드바이저와 이나연 세일즈포스 코리아 영업대표가 연사로 나서 '세일즈포스가 재정의하는 AI 시대의 SaaS, 마케팅, 커머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연사는 AI 시대의 SaaS가 단순한 업무 자동화 도구를 넘어 고객 데이터와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고 마케팅과 커머스 전반의 실행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이날 행사에서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협업하는 미래형 아키텍처 '헤드리스 360'도 공개했다. 사람은 슬랙과 모바일, 브라우저를, AI 에이전트는 API와 MCP를 각각 활용하지만 동일한 비즈니스 로직과 거버넌스 아래 업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세일즈포스측 설명이다.
실제로 현장 데모에서는 마케터가 캠페인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면 AI가 캠페인 설계부터 콘텐츠 생성, 자율형 파이프라인 구축, 슬랙 기반 워크플로우 제어까지의 전 과정을 가드레일 내에서 AI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시나리오가 시연됐다.
국내 기업들의 실제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케이카(K Car)는 차량 거래 데이터를 고객 행동 데이터로 전환해 고객 경험을 고도화한 사례를, 롯데GRS는 통합 주문 플랫폼 '롯데잇츠'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연계한 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KT&G는 세일즈포스 커머스 클라우드를 활용해 CRM과 자사몰을 통합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뉴트리시아는 고객 생애주기 기반 CRM 마케팅을, 씨메스로보틱스는 AI 기반 B2B 마케팅 자동화를 통해 잠재 고객 문의를 155% 늘린 사례를 소개했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마케터의 역할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복적인 업무는 AI가 수행하고, 마케터는 AI 에이전트를 기획·설계하고 운영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박세진 대표는 "AI가 최적의 답을 제안하는 시대에 기업의 경쟁력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도출한 인사이트를 어떻게 고객경험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이제 AI 에이전트는 마케팅과 커머스 영역에서 고객의 행동과 의도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캠페인과 커머스, 영업, 서비스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이 고객 중심의 개인화 경험을 구현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