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주 청년기업인들과 간담회…지역가치 창출 모색
[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6일 제주포럼이 열린 제주신라호텔에서 청년기업인들과 '귀농·귀촌 청년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16일 제49회 제주포럼이 열린 제주신라호텔에서 청년기업인들과 함께 '귀농·귀촌 청년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정기옥 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장,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 현재준 한라산소주 부사장, 김정헌 유디임팩트 대표 등 제주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과 양제현 귤메달 대표, 이광희 탄산오름 대표, 조용우 청년농부 오아시스마을 대표 등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며 트렌드를 이끄는 귀농·귀촌 청년기업들의 창업 경험과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기반 창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논의했다.
지역사회 기반의 종합 솔루션 업체 유디임팩트의 김정헌 대표는 "최근 귀농·귀촌은 단순히 농사만 짓는 것을 넘어 브랜드 개발과 상품화, 판로를 개척하는 고도화된 비즈니스로 확장되고 있다"며, "청년이 지역에 오래 정착하고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생산부터 브랜딩, 판매, 고객 확보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화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청년기업들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전국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꼽혔다. 3대째 이어진 감귤농장을 착즙주스와 패션사업 등으로 확장한 귤메달 양제현 대표는 "지역 기업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보다 시장과 맞닿는 기회"라며, 유니클로와 제주시트러스 그래픽티셔츠를 출시하고 CU, 배달의민족 등과 협업한 사례를 공유해 참가 기업인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청년기업인들은 개인 농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브랜딩 및 콘텐츠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청년농부 오아시스마을 조용우 대표는 "좋은 농산물 생산만으로는 정착에 한계가 있어 공동 판로를 열기 위해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다"며 '지역상생꾸러미' 같은 공동 브랜드 육성 방안을 전했다.
용암해수 탄산수를 제조하는 탄산오름 이광희 대표도 향토기업 한라산소주와 함께 '하이볼 한라탄'을 선보인 사례를 들며 "관광객들은 제품 자체보다 '제주라는 경험'이 담긴 상품에 가치를 느끼는 만큼 원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