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 28명이 시드니서 ESG 길 찾다
국민대 HUSS 사업단, 시드니서 현장 교육
국민대 등 5개대, 호주 명문대와 협업
우리은행·하나은행·현대상사 탐방도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5개 대학의 융합인재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호주 시드니에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탐방하며 실무 역량을 다졌다.
국민대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은 지난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2026 호주 글로벌리소스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이번 프로그램은 광운대·국민대·선문대·영남대·호남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하는 HUSS 글로벌공생컨소시엄의 해외 현장형 비교과 과정이다.
이번 현장교육의 핵심은 글로벌 명문 대학과의 공동 프로젝트였다. 학생들은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19위를 기록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학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물·언어·문화 다양성 회복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6개 혼합 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동물복지, 원주민 언어 보존, 해양 플라스틱 및 산호 생태계 복원, 산불 예방 등을 주제로 사전 온라인 회의와 현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AI 기술을 접목한 실무적 해결 방안을 최종 제안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익히기 위한 경제·산업 현장 탐방도 밀도 있게 진행됐다. 학생들은 KOTRA 시드니무역관을 방문해 호주 경제 현황과 한·호주 비즈니스 교류 현황을 파악한 데 이어 우리은행, 하나은행, 현대상사 시드니법인 등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 대표 기업들을 찾아 글로벌 사업 운영 방식과 현지 근무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시드니 본다이비치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ESG 가치를 몸소 실천했으며, 현지 새순한글학교를 찾아 한복 체험, 한과 만들기 등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전파하는 교육 봉사도 병행했다.
문제기반학습(PBL) 지도를 맡은 황동욱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호주의 사회·환경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고 UNSW 학생들과 협업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공동의 결과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 일정을 총괄한 이동은 국민대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 부단장은 "공동 프로젝트와 교육 봉사, 기업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 간 소통과 현장 문제 해결 과정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대학, 기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장교육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