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닭갈빗집 男 3명 '12만원' 먹튀…자영업자들 피해 호소
[파이낸셜뉴스] 경기 구리시의 한 닭갈빗집에서 남성 3명이 약 12만원어치 음식을 먹고도 값을 치르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리시 먹튀 3인조'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업주 A씨는 지난 4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한 닭갈빗집을 찾은 남성 3명이 식사를 끝낸 뒤 12만원의 음식값을 내지 않고 나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들이 미리 계획한 것처럼 식당을 빠져나갔다고 봤다.
A씨는 이들이 매장에 놓인 무료 커피를 마시며 시선을 흩뜨린 뒤 계산 없이 떠난 것으로 의심했다.
A씨는 "당시 CCTV 영상을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남성들의 신원 확인을 요청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이 없으면 먹지를 마라", "요즘은 식당들이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 "주변인들에게 모두 알려서 망신당해야 정신 차린다. 왜냐? 처음이 아닌 것 같기 때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자영업자들의 경험담도 함께 나왔다.
구리시에서 삼겹살 가게를 운영한다는 40대 K씨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고 했다. 그는 "식당을 연 지 반년 정도 됐는데 정상적으로 보이는 손님들도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며 "가족 단위 손님도 먹튀한 적이 있었다. 주차장 CCTV에서 차 번호가 보여 112에 신고했더니 '깜빡했다'며 바로 이체해 줬다. 이를 악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30대 자영업자 L씨는 "거지 근성을 갖고 나중에 자신들을 변호할 준비를 마친 뒤 서로 신호를 보내고 '먹튀'하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이 영상이 지인과 가족들에게 닿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