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AI'로 내년엔 "1인 1 AI에이전트" [주요 부처 업무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안 특화 AI모델 연내 출시
미토스 해킹 등에 적극 대응
AI 데이터센터 장비 국산화
실패한 연구에도 후속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보안 특화 모델'을 만들고, 다국어 지원도 확대한다. 전 국민 무료 AI 서비스인 '모두의 AI'는 12월 출시해 내년에는 1인 1 AI에이전트화한다. 또 AI 데이터센터 장비를 국산화해 데이터센터 산업을 전략 산업화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AI·과학기술로 함께 행복한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목표 아래 △3대 메가프로젝트 총력 추진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 실현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청년의 성장사다리 구축과 지역의 혁신성장 지원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미토스급 프런티어 AI 개발…1인 1 AI에이전트 지원
먼저 국산 AI 보안 특화 모델을 만든다. 이는 최근 미국 행정부가 해킹 우려 등으로 차단한 앤스로픽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 '페이블 5'와 '미토스 5'에 대응하는 조치다.
배 부총리는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는 미토스 해킹 등에 대응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연내 보안 관련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서 보안 특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토스값 모델은 매우 고도화된 모델"이라며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 우리도 고도화된 프런티어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독자 AI모델에 다국어 지원도 확대한다. 현재 영어나 한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위주에서 베트남어나 몽골어 등 다양한 나라 언어 지원을 연내 확대한다.
챗GPT와 같은 범용 AI 챗봇 서비스인 '모두의 AI'는 12월 출시한다. 비용 부담이나 이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정부 지원 혜택에 대한 정보 안내는 물론 신청까지 대행하는 서비스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2027년 이후에는 AI 에이전트로 서비스를 발전·고도화한다. 챗봇이 1박2일 여행 일정을 추천한다면, AI 에이전트는 여행 일정에 따른 예약과 결제까지 수행하게 된다. 관련 예산 지원도 협의할 예정이다.
■AIDC 장비 국산화…신기술 '투자형 R&D' 도입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서는 전담 지원단을 구축해 핵심 솔루션 및 기술 국산화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장비들을 국산화한다. 데이터센터 구축이 국가 중심으로 국산 변압기나 냉각기 등 장비 등을 수출하고, 향후 이들을 패키지화해 수출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디바이스 AI 반도체와 결합시킨 국산 피지컬 AI 풀스택을 완성해 국내 전 분야로 확산한다.
AI 시대에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핵 융합,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초고효율 태양전지 등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또 AI 바이오 암특화 모델을 개발하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모델은 2030년까지 확보한다.
연구개발(R&D) 관련해서는 '실패의 자산화 제도'를 도입한다. 연구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후속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 투자가 어려운 신기술 분야는 정부가 투자해 성과 회수와 재투자가 가능한 '투자형 R&D' 제도를 도입한다. 이어 연말까지 500개 이상의 딥테크 창업팀을 발굴하고, AI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재원은 2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초기 AI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AI 모험 펀드도 신설한다. 지역 인공지능전환(AX) 거점은 올해 서남, 동남, 대경, 전북 4대 권역에서, 내년에는 중부, 강원, 제주 3대 권역을 추가해 전국으로 확대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