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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한은 최종금리 3.00→3.25% 상향"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제지표·물가 모두 예상 웃돌아

BNP파리바 제공.
BNP파리바 제공.

[파이낸셜뉴스] 프랑스계 금융기관 BNP파리바가 한국은행의 금리 고점 전망을 3.25%로 높였다. 최근 경제지표와 물가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으로 긴축이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보다 물가가 정책 판단의 무게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기준금리의 최종 도착점도 한 단계 높여 잡았다는 분석이다.

17일 윤지호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의 최종금리(terminal rate) 전망치'를 기존 연 3.00%에서 3.25%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물가 압력 역시 당초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7월 금융통화위원회의 25bp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BNP파리바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드러난 신현송 총재의 메시지를 단순한 '중립'으로 해석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은 발언들이 여전히 매파적 신호를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BNP파리바는 기준 시나리오로 올해 10월과 내년 1월 추가 인상을 제시했다. 반면 물가가 예상보다 더 강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에는 올해 8월과 11월 연속 인상에 나서는 대안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IB업계에서는 이번 전망이 단순히 인상 시점을 조정한 것이 아니라, 금리 고점 자체를 상향 조정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이 당분간 경기 둔화보다 물가 안정에 더 큰 정책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는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연내 추가 긴축 기대가 국채금리와 원화, 금융주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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