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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불편한 심기···"한국, 나토에 기울어"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외무부, 주러시아 한국대사에 전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외무부가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군사적 협력 강도를 높이는 데 대한 우려를 표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이 나토 쪽으로 점점 더 기우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루덴코 차관은 "한국이 나토 동맹과의 군사적, 군사기술적 협력 심화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들이 이를 입증한다"며 "이는 러시아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또 "한국이 러시아와의 전쟁 준비를 공공연히 선언한 나토의 질적·양적 재무장 과정에 사실상 공모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짚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정상 중 유일하게 지난 7~8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대한 불만으로 풀이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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