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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0만원 버는데 '평생 저축 못해'...소득 53% 증발, 월세 160만원 코앞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
159만2000원...160만원 목전
월세 비중도 6월 54.2% 기록

서울 강북 아파트 전경. 뉴시스
서울 강북 아파트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그랑자이' 전용 59㎡는 최근 보증금 5억원에 월세 18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말에는 보증금 5억원 기준으로 월세가 140만~160만원이었다.

매매는 물론 전월세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이 160만원에 육박했다. 올 1월 150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지 5개월 만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값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59만2000원을 기록했다. 160만원에 육박한 가격으로 1년 전(142만2000원) 대비 12.0% 상승했다.

자료 : 한국부동산원
자료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지난 1월 150만4000원으로 첫 150만원대를 넘어섰다.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5개월 만에 160만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올들어 상반기까지 4.55% 뛰었다. 이 기간 전세(상승률 4.99%)와 매매(5.07%) 오름폭과 큰 차이가 없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도 올 1월 121만원에서 6월에는 126만원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50%대를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월세 거래 비중은 3월 50.4%, 4월 50.2%, 5월 50.0%를 기록했다. 6월에는 이날 기준으로 54.2%로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다.

자료 : 서울시
자료 : 서울시

전월세 거래 통계가 제공된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월별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이 50%대를 보인 시점은 딱 2회다. 지난 2022년 12월(52.5%)과 2025년 12월(50.0%)이다.

외곽 지역에서도 고가 월세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전용 134㎡의 경우 지난 5월 보증금 2억에 월세 28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도봉구 올해 최고 월세이다.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4㎡의 경우 같은 시기에 보증금 5000만원에 월 310만원의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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