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요가·우주·AI·로봇까지… 제주도서관, 여름방학 돌봄교실 연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7월 28일~8월 23일 프로그램 운영
초등 1~6학년 학년별 맞춤 구성
별이 내리는 숲서 요가·우주·환경 체험
놀래올래서 마술·말하기·로봇·과학 활동
주말에는 AI·보드게임·그림책 과학 수업
7월 21일부터 누리집 선착순 접수

‘2026년 여름방학 온동네 키움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안내문. 제주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8월 23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요가와 우주, 환경, AI, 로봇, 과학 등을 주제로 한 방학 돌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사진=제주도서관 제공
‘2026년 여름방학 온동네 키움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안내문. 제주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8월 23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요가와 우주, 환경, AI, 로봇, 과학 등을 주제로 한 방학 돌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사진=제주도서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에게 요가와 우주과학, 인공지능(AI), 로봇, 환경교육을 결합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책을 읽는 공간에 머물던 도서관을 생활권 안의 방학 돌봄·체험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17일 제주도서관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8월 23일까지 '2026년 여름방학 온동네 키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도서관이 주최·주관하며, '별이 내리는 숲'과 제주시 전농로에 있는 '놀래올래'에서 진행한다.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학년과 요일에 따라 교육과정을 나눠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받는다. 과정별 모집 인원에 따라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별이 내리는 숲'에서는 학년별 평일 돌봄 프로그램 3개가 운영된다.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별숲 키즈요가'는 그림책 속 이야기를 요가 동작으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신체활동과 독서를 연결해 몸의 균형감각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업은 오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별숲 우주탐험대'에서는 별과 우주를 탐구하며 행성과 천체, 우주과학의 기본 원리를 배운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열린다.

초등학교 5~6학년은 '출동! 별숲 환경수호대'에 참여한다. 버려지는 물건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는 새활용 활동을 통해 자원순환과 자연·인간의 관계를 살펴본다. 환경수호대 과정은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한다.

놀래올래에서는 요일별로 다른 평일 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놀래올래는 옛 제주도교육감 관사를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문화·교육공간으로 바꾼 시설이다.

화요일에는 '마술 속 이야기를 찾아라'를 운영한다. 마술의 원리와 이야기를 연결해 관찰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과정이다. 수요일에는 '나만의 말하기를 찾아라'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정리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른다.

목요일에는 '움직이는 로봇 원리를 찾아라'가 진행된다. 학생들은 로봇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살펴보고 조립·제어 활동에 참여한다. 금요일 '생활 속 과학을 찾아라'에서는 실험과 만들기를 통해 일상에서 접하는 과학 원리를 탐구한다.

평일 과정은 오는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4~6학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참여한다.

주말에도 돌봄과 독서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에는 '우리 친구 인공지능, 질문을 찾아라'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AI에 질문하는 방법과 답변을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도구를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기초 역량을 기른다.

일요일에는 보드게임을 활용해 판단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보드게임 속 전략을 찾아라'와 그림책을 읽은 뒤 과학실험을 진행하는 '그림책 속 과학을 찾아라'를 운영한다.

주말 과정은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초등학교 1~3학년 과정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4~6학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제주도서관은 평일 보호자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독서와 신체활동, 과학·디지털 교육을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다만 대부분의 과정이 선착순으로 운영되는 만큼 접수 시작 직후 신청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보호자는 자녀의 학년과 교육기간, 요일별 수업시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강동선 제주도서관장은 "도서관의 교육 자원을 활용한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며 "도서관이 지역의 문화·교육 공간으로 역할을 다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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