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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5천명 넘어...부상자 1만6740명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엘니뇨 현상으로 피해 확대 우려

15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한 여성이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서 딸의 시신을 직접 찾아낸 뒤 오열하고 있다. 뉴시스
15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한 여성이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서 딸의 시신을 직접 찾아낸 뒤 오열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는 1만6740명으로 집계됐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이날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가 506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300명 이상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실종자 공식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야권 집계에 따르면 3만여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재민 2만여명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식수와 위생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엘니뇨 현상이 이재민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기상 패턴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태풍과 홍수,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물적 피해 규모가 67억달러(약 9조983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간접 피해까지 포함되면 손실은 이보다 최대 3배까지 커질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에서는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진으로 수도 카라카스 북부에 위치한 해안 지역 라과이라주가 큰 피해를 입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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