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물폭탄 일단 소강국면, 동부간선 통행재개..밤 사이 다시 강한 비 예보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밤부터 돌풍과 번개 동반 강한 비 예보

동부간선도로가 집중호우에 통제되고 있다.연합뉴스
동부간선도로가 집중호우에 통제되고 있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밤사이 서울 전역을 강타했던 집중호우가 18일 오후 들어 다소 잦아들면서 주요 도로 통제가 일부 해제되는 등 교통 상황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다만 기상청이 이날 밤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를 다시 예보하면서 서울시는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새벽 시간대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는 침수경보가 발령됐으며, 마포구와 양천구에는 침수예보가 내려졌다.

또한 목감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한강홍수통제소는 너부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지만, 강수량이 줄고 수위가 안정되면서 오후 들어 해제됐다.

산림청은 수도권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와 도봉구에 각각 산사태 주의보와 예비경보가 내려졌으며, 마포구는 산림 출입을 제한하고 주민들에게 산사태 위험에 대비할 것을 안내했다.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이날 새벽 전면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11시를 넘겨 전 구간 통행이 재개됐다. 다만 중랑구 용마터널에서는 차량 화재가 발생해 일부 구간의 통행 제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비로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120건으로 집계됐다. 배수 지원 요청이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목 전도 4건, 시설물 안전조치 27건 등이 접수됐다.

오후 1시 기준 중랑천과 정릉천, 목동천, 성북천 등 서울 시내 22개 하천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오전 한때 통제됐던 증산교 하부도로와 행주1교 하부도로, 동부간선도로, 가람길 등 일부 도로는 순차적으로 통행이 재개됐다.

서울시는 호우특보 발효 직후 상황근무 2단계를 가동해 시와 자치구 공무원 6642명을 투입했으며, 특보 해제 이후에는 보강근무 체제로 전환해 하천 수위와 저지대, 빗물받이 등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를 해제했지만, 19일까지 추가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며, 일부 지역은 300㎜ 이상 내릴 수 있다.

서울시는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추가 강수가 예상되는 만큼 침수 취약지역과 하천,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시민들에게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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