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람객 25배 늘었는데… 외국어 해설은 2번뿐
[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5년 새 25배 넘게 늘었지만, 이들을 위한 외국어 해설 프로그램은 여전히 하루 2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중박 외국인 관람객 수는 올 상반기 16만540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상반기 6534명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4만3380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이 박물관 관람으로 이어진 것이다.
반면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관람 지원 프로그램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 명품해설의 경우 한국어 해설은 하루 4번 제공되나, 외국어 해설은 2번만 제공됐다. 또한 각 전시관 해설과 '이야기가 있는 전시해설, 스마트큐레이터', 집중 해설 프로그램에는 외국어 해설이 제공되지 않았다.
아울러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국내 단기 유학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공되나, 여행 기간 동안 방문한 이들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지원 언어 역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다.
김 의원은 "영국 미술전문매체 아트뉴스페이퍼 집계 기준에 따르면 작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관람객 수가 650만명을 돌파하며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은 박물관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수에 비해 이들을 위한 관람객 지원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고 세계적인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언어로 제공되는 여러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유선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