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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방심했는데 11kg 급증"...박서진도 빠진 '이 습관'의 경고 [헬스톡]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가수 박서진이 5개월 동안 11㎏이 쪘다고 밝혔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뉴시스
가수 박서진이 5개월 동안 11㎏이 쪘다고 밝혔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수 박서진(30)이 최근 예능 방송에서 다이어트 중단 후 5개월 만에 11㎏이 증가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탕후루와 야식을 자주 먹었다"며 체중 급증의 원인을 밝혔다. 박서진의 사례처럼 극단적인 식단 관리 이후 고열량·고당분 음식과 야식을 접하게 되면 요요현상과 함께 단기간에 체중이 대폭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이어트 기간 오랫동안 식사량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저장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이 시기에 식단 관리를 중단하고 음식을 섭취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

특히 '그동안 못 먹었다'는 보상 심리가 작용해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 과정에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몸은 들어온 영양분을 빠르게 지방으로 축적하며 심각한 요요현상을 유발한다.

'당 폭탄' 탕후루, 혈당 스파이크와 지방 축적의 주범

체중 관리를 놓았을 때 자주 찾게 되는 탕후루 등 고당류 간식은 인체 건강에 즉각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단당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난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 사용하고 남은 당분이 체지방으로 변환되는 속도가 촉진된다. 이 같은 고당질 식습관이 지속되면 체중 증가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 등 대사 질환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

야식 역시 단기간 체중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야식으로 선호되는 치킨, 피자, 라면 등은 대부분 고열량·고지방·고나트륨 식품으로, 낮 시간에 비해 활동량이 적은 밤에 섭취할 경우 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하고 대부분 체지방으로 남는다.

늦은 밤 음식 섭취의 폐해는 단순한 체중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음식물이 채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들 경우, 밤새 소화 기관이 쉬지 못하고 작동하면서 깊은 잠을 방해해 수면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또한 위장에 음식물이 남아있는 채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만성 속쓰림 등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는 결정적 원인이 된다. 이러한 야식 습관이 장기화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급격히 상승해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발병 위험까지 한층 높아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체중 유지를 위해서는 무리한 절식보다는 지속 가능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야식이나 고당질 간식을 피하고, 최소 취침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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