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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차세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특허 2건 확보 "SC플랫폼 장벽 높여"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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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092040)

PH20 비의존 독자 플랫폼 구축, 원출원·분할출원 50개 청구항 확보
글로벌 SC 약물전달 시장 공략 본격화…공동개발·기술이전 협상력 강화 기대

아미코젠 제공.
아미코젠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미코젠이 차세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핵심 특허 2건을 확보하며 글로벌 피하주사(SC) 제형 시장 공략을 위한 지식재산(IP) 장벽 구축에 나섰다. 단순 특허 등록을 넘어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과 기술이전(License-out)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권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사측에 따르면 아미코젠은 독자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및 이의 용도' 관련 국내 특허 2건에 대해 특허결정을 받았다.

이번 특허는 원출원과 분할출원을 병행하는 전략을 통해 각각 25개씩, 총 50개 청구항을 권리화했다. 핵심 기술을 다층적으로 보호하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에 대해 하나의 기술을 여러 권리 범위로 세분화하는 방식이 향후 경쟁사의 우회 설계를 차단하고 기술이전 협상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는 데 유리한 전략으로 평가한다. 아미코젠 역시 이번 권리화를 통해 독자 플랫폼의 사업적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링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회사가 개발 중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현재 SC 제형 시장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PH20 기반 기술과 다른 신규 인간 유래 효소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플랫폼과 출발 효소와 구조 자체가 달라 독자적인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 조직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바이오의약품의 흡수와 확산을 높이는 효소다. 항체의약품 등을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로 꼽히며, 투약 시간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미코젠은 20여 년간 축적한 효소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생리학적 중성 pH에서도 높은 활성과 우수한 열안정성을 확보한 신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해왔다. 외부 비임상 평가에서는 조직 내 확산과 분산 효능도 확인하며 SC 제형용 기능성 효소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번 특허결정을 계기로 리딩 후보물질 선정과 생산공정 개발, 추가 비임상을 병행하는 한편 축적된 특허 포트폴리오와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는 "이번 특허결정은 독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핵심 권리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PH20 기반 기술과 차별화된 효소 플랫폼을 바탕으로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결정을 단순한 IP 확보를 넘어 글로벌 SC 플랫폼 시장 진입을 위한 '사업화 준비 단계'로 해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SC 제형 시장은 특허가 곧 진입장벽인 산업"이라며 "독자 효소에 원출원과 분할출원까지 더해 권리 범위를 넓힌 것은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이나 라이선스아웃 협상에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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