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제이케이시냅스 구원투수로…30억원 투입해 최대주주 된다
휴림로봇, 제3자배정 유증 참여...지분 21.58% 확보
자본 확충으로 상장 유지 부담 완화…재무구조 개선 추진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제이케이시냅스가 휴림로봇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휴림로봇은 지분 21.58%를 확보하며 제이케이시냅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케이시냅스는 전일 휴림로봇을 대상으로 보통주 약 310만주를 주당 968원에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제이케이시냅스의 발행주식 수는 기존 약 1126만주에서 약 1436만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휴림로봇은 약 310만주를 보유하며 지분 21.58%의 단독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엠에이치테크의 지분율은 13.59%에서 10.66%로 낮아진다.
이번 거래는 최대주주 변경을 넘어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성격도 함께 갖는다. 회사는 조달 자금 30억원 전액을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최근 강화된 코스닥 상장 유지 기준에 대응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주 발행을 통해 자본이 확충되고 발행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시가총액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제기됐던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그동안 오버행 요인으로 거론됐던 일부 미전환 전환사채(CB)에 대한 부담 역시 전략적 투자자인 휴림로봇이 최대주주로 참여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 사업적 연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로봇 전문기업인 휴림로봇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향후 사업 협력과 신규 성장동력 확보 여부가 제이케이시냅스의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자본 확충에 따라 최근 제기됐던 상장 유지 관련 부담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이케이시냅스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계기로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