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미수 -3200만원, 돈 빌려주실분" 강제청산 다음 날, 삼천당제약에 '몰빵' 정황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투자 글
삼천당제약도 -29.92% 하한가 직행
"이성 잃은 도박꾼 심리" 우려의 글
[파이낸셜뉴스] 미수거래로 SK하이닉스에 전액 투자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돈을 빌려달라는 글을 올렸던 한 투자자가 삼천당제약에 다시 전액 투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따르면 투자자 A씨는 지난 18일 "월요일에 무조건 팔아야 되는 미수거래 상태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염치없고 송구하지만 미수금을 채울 수 있도록 돈을 빌려주실 분이 계시냐"며 "현재 2억3000만원 중 1억4000만원이 미수금"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전이 오면 매도 후 1000만원을 사례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가 함께 공개한 계좌 화면에는 SK하이닉스 주식이 100% 비중으로 담겨 있었다. 당시 평가손실은 3200여만원(-13.89%)에 달했다.
미수거래는 결제대금 일부만 내고 주식을 사들이는 단기 신용거래다. 기한 내 대금을 채우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이뤄진다.
그런데 이후 A씨의 포트폴리오는 SK하이닉스 대신 코스닥 상장사 삼천당제약 100%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변동성이 큰 급등주로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삼천당제약은 최근 주가가 급등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라는 점이다.
21일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92%(7만1500원) 급락, 하한가인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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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을 하고 있다", "손절하고 복수하겠다고 더한 곳에 들어갔다", "돈을 잃으면 빨리 벌어 회복하려는 심리 때문에 더 무너지는 것", "크게 물리면 본전 생각에 이성적인 판단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