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에 전국 최초 '스마트 안전·환경' 핵심연구센터 들어선다
교육부 기초과학 사업 선정돼 31.8억 확보
IT·AI 결합한 산업안전·로봇·신소재 융합 연구
[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6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숭실대는 향후 6년간 총 31억875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전국 최초의 '스마트 안전·보건·환경융합 핵심연구지원센터(SAFE-CORE)'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 내 사방에 흩어져 있던 연구장비를 한곳에 모으고 전문 운영인력을 전담 배치해 기초연구 기반을 고도화하는 국가 학술지원 사업이다. 숭실대는 교내 형남공학관 공동기기센터를 중심으로 총 697.6㎡ 규모의 전용 연구 공간을 확보했다. 이곳에 전자현미경과 형광분석기 등 고성능 첨단 장비를 집적해 체계적인 관리·운영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새로 들어서는 센터는 단순한 장비 공동 활용을 넘어, 숭실대의 강점인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역량을 안전·보건·환경(EHS) 분야에 전면 접목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생태, 산업, 환경, 기술·정보, 사회 등 5대 안전 영역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총체적 안전(Total Safety)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개방형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과 평가, 제어, 실감형 교육에 이르는 전주기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사업 총괄책임은 정재현 숭실대 산학협력단장(화학공학과 교수)이 맡는다. 센터는 대학 연구진에만 머물지 않고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주요 과제로는 △고위험 산업 현장의 로봇 안전을 위한 피지컬 AI 프레임워크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산업안전 표준 플랫폼 구축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생태 무독성 신소재 개발 등 고도화된 융합 연구를 중점 추진한다.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이번 센터 구축이 최근 강화되는 산업안전 기준과 재난 대응 수요에 발맞춰, AI 기반의 선제적 재난 예방 및 K-안전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숭실대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IT·AI 분야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전국 최초 센터 구축을 계기로 첨단 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가 연구 경쟁력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을 총괄하는 정재현 단장은 "대학이 보유한 IT·AI 기술을 안전과학 분야에 접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첨단 장비 집적과 전문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K-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재난 대응 역량을 한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