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공효진·박소담 '경주기행', 해외영화제 러브콜 또 러브콜…"예측불허 블랙유머 스릴러"
8월 24일 개봉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주연한 영화 '경주기행'이 개봉 전부터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잇따른 호평을 받고 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22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45회 하와이국제영화제와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이어 지난 16일 개막한 북미 최대 규모 장르 영화제인 제30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오는 9월 2일 열리는 제6회 바로셀로나한국영화제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앞서 하와이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당시 "블랙 유머와 감정의 밀도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은데 이어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복수극의 틀을 깨부순 신선한 문법의 영화"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제30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의 니콜라스 아르샹보 아시아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올해 라인업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며 "웃음과 두려움, 감동을 오가는 폭넓은 감정선은 물론이고 배우들의 연기, 연출, 각본까지 모든 요소가 그야말로 경이롭다"고 극찬했다.
이어 제6회 바르셀로나한국영화제의 글로리아 페르난데스 프로그래머는 "사랑과 상실, 복수가 얽혀드는 가운데 관객에게 그 어떤 타협도 허용하지 않는 강렬하고 예측불가능한 블랙 유머 스릴러"라고 평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내달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영화 '좀비딸' '기생충'의 이정은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이정은과 모녀 사이를 연기한 공효진, 영화 '기생충'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 그리고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소년심판'의 이연까지 캐스팅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데뷔작 '갈매기'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는 평범한듯 보이지만 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가족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묵주를 쥔 채 기도하는 엄마 '옥실'(이정은)부터 운전대를 잡고 눈치를 살피는 첫째 '장주'(공효진), 알리바이용 일회용 카메라를 테스트 해보는 둘째 '영주'(박소담), 홀로 태평하게 단잠에 빠진 셋째 '동주'(이연)까지 저마다 서로 다른 성격의 네 인물을 포착했다. 얼핏 평범한 가족여행처럼 보이지만 이들 사이에 놓인 사람 형태의 붉은 실루엣과 "살인범을 납치했다"라는 파격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다른 포스터는 경주의 대표 유적지 중 하나인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는 네 모녀를 포착했다. '패밀리(FAMILY)' 단체티를 맞춰 입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은 겉보기에는 더없이 화목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8년간 준비한 철저한 복수 계획이 도사리며 서늘한 긴장감을 안긴다. 여기에 "여행은 알리바이, 목적은 복수. 살인범을 납치했다"라는 카피와 핏자국이 더해져 '죽이는' 가족여행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