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한국계 美배우, 18세 나이로 숨져... 교통사고 '비극'
[파이낸셜뉴스] 영화 '고질라' 시리즈 두 편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케일리 하틀이 21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18세.
22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프레더릭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오전 3시께 아이잼스빌의 양방향 2차선 도로에서 1995년식 혼다 어코드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배수로 구조물과 충돌하는 단독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차량에 탑승해 있던 케일리 하틀은 사고 직후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고, 다른 승객은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과속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각장애를 가진 하틀은 장애를 극복하고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왔다. 영화 '고질라 VS. 콩'(2021)과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2024)에서 타이틀 몬스터 '콩'과 수어로 소통하는 '지아'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2024년 새턴상 '최우수 젊은 배우'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할리우드 내 입지를 넓혀가던 중이었다.
하틀의 아버지 조슈아 하틀은 페이스북을 통해 "함께했던 18년에 감사하지만,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너무나 슬프다"며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