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1억433만명 이동…국토부, 25일부터 특별교통대책 시행
침수 우려 지하차도 차단시설 가동
고속도로 갓길차로 59개 구간 운영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휴가철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오는 25일부터 8월10일까지 17일간 관계기관 합동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전국에서 총 1억43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침수 우려 지하차도 진입을 차단하고,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선정한 교통사고 주의구간에는 실시간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1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날 전망이다. 고속도로 일 평균 통행량은 543만대로 0.6% 증가하고, 7월31일에는 606만대로 기간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휴가 계획 응답자 가운데 국내여행을 택한 비율은 86.3%였고, 동해안권 선호도는 26.4%로 가장 높았다. 국내 이동의 83.8%가 승용차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휴가 출발이 몰리는 7월 말 주요 휴가지 방향의 교통 혼잡도는 더 커질 수 있다.
국토부는 일반국도 9개 구간(65㎞)을 새로 열고, 고속도로 16개 노선 59개 구간(371.62㎞)의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1872㎞)은 혼잡 예상구간으로 관리하며 모바일 앱과 도로전광판으로 우회도로와 소통 상황을 안내한다.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3만7452회(11.1%) 늘리고, 좌석은 207만6000석(8.3%) 확대한다.
기상이변 대응도 강화한다.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45개소와 대피유도시설 14개소를 운영하고, 지능형 CCTV로 비탈면 낙석 등 위험상황을 점검한다. 지하차도 통제 정보는 내비게이션으로도 제공한다. AI와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사고 주의구간은 지난해 22곳에서 40곳으로 늘려 도로전광판에 표출한다.
철도는 폭염·집중호우·강풍 때 열차 서행 등 안전계획을 적용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스마트 패스 전용 출국장을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제2여객터미널 셔틀버스도 2대 증편한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출발 전 교통혼잡·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쉬어가는 운전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