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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앤엘, 뉴질랜드 법인 청산...생활뷰티 패키징 사업에 역량 집중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13년 운영한 조림·목재 사업 정리...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회수 자금 바탕으로 화장품 용기·펌프·디스펜서 사업 확대

선앤엘 본사 전경. 선앤엘 제공
선앤엘 본사 전경. 선앤엘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생활뷰티 패키징 기업 선앤엘이 뉴질랜드 법인을 청산하고 생활뷰티 패키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선앤엘은 뉴질랜드 종속회사인 SUN&L New Zealand Limited(SLNZ) 이사회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청산을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SLNZ는 현지 법률에 따라 청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회사는 이날 해산 사유 발생에 대한 자율공시도 했다.

이번 결정은 목재 제조·유통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화장품 용기와 생활용품 패키징 등 생활뷰티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비핵심 해외 자산을 정리해 확보한 자금과 역량을 생활뷰티 패키징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SLNZ는 2013년 설립 이후 조림지 운영과 벌목, 목재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해왔다. 약 13년 동안 누적 매출 2억330만 뉴질랜드달러(NZD), 누적 순이익 1206만 NZD를 기록했으며, 배당과 감자 등을 통해 총 2142만 NZD를 본사에 지급했다.

선앤엘 측은 이번 청산이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SLNZ의 자산은 약 34억5000만원으로 선앤엘 연결 자산의 약 0.73% 수준이다. 최근 목재 시황 둔화로 수익성이 낮아진 사업을 정리함으로써 연결 손익 개선과 자본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앤엘 관계자는 "뉴질랜드 법인은 13년간 투자 원금을 웃도는 성과를 본사에 환원하며 역할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는 생활뷰티 패키징 분야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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