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글학교에 교재 18.5만권 보급…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늘린다
교육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서 지원계획 발표
미취학 아동 교재부터 디지털 자료까지 확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국 내 재미동포 유아와 청소년의 한국어 교육을 돕기 위해 올해 교재 18만5000권을 보급한다. 특히 그동안 초등학생 이상에 집중됐던 교재 라인업에서 벗어나 미취학 아동을 위한 유아용 한국어 교재를 새로 지원하고, 판서 중심이던 한글학교 수업 방식 변화에 맞춰 디지털 수업자료도 함께 지원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오는 24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올해 미국 현지 한글학교에 보급되는 교과서와 교재는 총 18만5000권으로, 지난해 17만9000권보다 늘어난 규모다. 전체 물량 중 15만6000권은 지난 3월 배송을 마쳤으며, 나머지 물량인 2만9000권은 오는 10월까지 현지에 전달된다.
올해 지원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 개발된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 교재의 보급이다. 기존 교재들이 초등학생 이상 수준에 맞춰져 있어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재도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올해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 교재 전체 보급량 4만3000권 중 2만1000권이 미국에 보급된다.
수업 방식 변화에 맞춘 디지털 수업자료도 소개된다. 기존 재외동포용 한국어 교재를 발표자료 형태인 PPT 형식으로 재구성한 자료로, 한글학교 수업이 칠판 판서에서 시청각 발표로 바뀌어 가는 추세에 맞게 개발됐다.
현재 미국에는 재외동포청 통계 기준으로 600개 이상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워싱턴, 뉴욕, 시카고,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시애틀 등 미국 내 8개 한국교육원을 통해 교재 여유분을 소규모 및 신생 한글학교에 재배분하고 현지 교사 연수를 지원하는 등 정부 지원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해외 한국어교육의 뿌리는 재외동포 한글학교 교육"이라며, "교육부는 재외동포 교육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재외동포 자녀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