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생들, 지역기업 11곳 아세안 수출현장 뛴다
태국 뷰티·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 연속 참가
제주 뷰티기업 6곳·식품기업 5곳 지원
학생들이 바이어 선정부터 상담까지 수행
현장조사·상담기록 등 무역 전 과정 참여
기업은 동남아 시장 반응·유통 가능성 점검
지역기업 판로와 실무형 인재 양성 연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제박람회에서 제주지역 기업 11곳의 수출 상담과 현장 마케팅을 지원했다. 학생 교육을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연결해 강의실에서 배운 무역 지식을 실제 아세안 시장에서 적용한 사례다.
22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제주대 인재양성체계 앵커사업단은 글로벌 비교과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6월 태국에서 열린 뷰티박람회와 7월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에 학생들을 잇달아 파견했다.
학생들은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 2026'에 참가했다. 이들은 제주향료연구소와 하이벨라, 지엘지엔비, 우컴퍼니, 송이산업 등 제주지역 뷰티기업 6곳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글로컬 스마트비즈니스 트랙을 이수 중인 학생들은 박람회 참가 전 기업별 제품과 목표 시장을 분석했다. 현장에서는 바이어 선정과 부스 설치·운영, 상담, 시장조사를 맡았다.
7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 'MIFB 2026'에 참가해 미세스카카오와 굿즈앤, 소콩달콩, 프레시스, 에이치엘인터내셔널 등 식품·가공품 기업 5곳의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기업별 제품 특성과 목표 바이어를 미리 분석하고 현장에서 바이어 응대와 상담 내용 기록·공유까지 수출 마케팅 전 과정을 경험했다.
참여 기업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동남아 소비자와 바이어의 반응을 확인하고 제품별 유통 가능성을 점검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무역 이론을 해외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사업단은 파견 전 무역전시박람회 운영기업 최고경영자 초청교육도 진행했다. 학생들이 박람회 운영과 수출 상담 절차를 익힌 뒤 현장에 투입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제주대는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학생의 취업·창업 역량을 함께 높이는 현장형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뷰티와 식품 분야에 이어 지역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비교과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
박진우 제주대학교 글로컬 스마트비즈니스 트랙 주임교수는 "이번 박람회는 제주 기업의 제품을 아세안 시장에 알리고 학생들이 무역 현장을 직접 경험한 자리"라며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