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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차세대 신약기술 발굴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4년 4월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4년 4월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바이오산업 전진기지인 '서울바이오허브'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신규 앵커기업으로 확보하고 스타트업의 도약 지원에 나선다. 최종 선발된 2개 스타트업에 대해 연구 인프라 제공부터 글로벌 임상·인허가 노하우 전수, 맞춤형 컨설팅까지 사업 전 주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2026 서울바이오허브-삼성바이오에피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2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 바이오산업 지원의 핵심 인프라인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상생협력 모델이다. 대·중견 제약사 등 앵커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과 혁신 기술 발굴 등을 스타트업이 제공한다. 반대로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가진 연구개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 고도화,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셀트리온·대원제약은 올해 각각 4기와 3기 기업을 선정해 1년간 기술실증(PoC), 공동연구 검토, 사업화 전략 수립, 글로벌 네트워킹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선정 기업들 가운데 투자유치와 공동연구개발 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낸 곳도 생겨났다.

시는 연간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기업 20개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바이오 스타트업 47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프로그램은 올해 4기까지 누적 14개 기업이 참여했다.

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셀트리온, 대원제약 등 기존의 협력 네트워크에 더해진 것"이라며 "글로벌 항체의약품·바이오시밀러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을 앵커기업으로 신규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체 기반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개발부터 글로벌 임상, 인허가에 이르는 전 주기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ADC(항체-약물접합체)·유전자치료제 등 신약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는 내외부 전문 심사단 평가를 거쳐 차세대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2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표적단백질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바이온사이트는 AI를 활용한 신약 표적발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선정 스타트업은 서울시와 서울바이오허브,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앞으로 1년간 유망 바이오텍 기술 고도화, 사업화 컨설팅 등 맞춤형 성장 패키지 지원을 받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선정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실험·사무 공간과 첨단 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업 진단부터 맞춤형 투자유치(IR)까지 초기 단계부터 시장 진일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서울바이오허브를 거점으로 앵커기업과의 협업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조혜정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바이오허브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처음으로 함께 운영하는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기존의 소중한 협력 네트워크에 더해 글로벌 수준의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더해감으로써, 서울 바이오 생태계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스타트업들의 도약 기회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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