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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S 시장' 커진다…엔켐, 조지아 공장 앞세워 북미 공략 확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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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전력망 투자 확대에 ESS 수요 급증
LFP 전해액 공급 확대…8월 말 SEC 신고 목표

미국에 위치한 엔켐 조지아 공장. 엔켐 제공.
미국에 위치한 엔켐 조지아 공장. 엔켐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배터리 시장의 중심축이 전기차(EV)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동하면서 엔켐의 북미 사업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 조지아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ESS용 전해액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자회사 상장을 통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 ESS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유틸리티급 배터리 저장장치 신규 설치 규모가 약 24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약 60%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도 생산 전략을 EV 중심에서 ESS로 확대하고 있다. ESS에 주로 적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장기간 충·방전이 이뤄지는 만큼 전해액의 안정성과 품질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엔켐은 미국 조지아 공장을 통해 북미 고객사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ESS용 LFP 전해액 공급을 위한 품질 검증도 진행 중이다. 공급이 본격화되면 북미 사업의 제품군과 고객 기반이 EV에서 ESS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회사는 미국 자회사 엔켐아메리카와 나스닥 상장사 TGHL의 역삼각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법률·회계 검토를 진행 중이며, 주주 승인 등 절차를 거쳐 8월 말 전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목표다.
조달 자금은 대규모 신규 증설보다 기존 생산시설 가동률 제고와 원재료 확보, 고객사 품질 인증, ESS용 제품 개발 등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엔켐 관계자는 "미국 자회사 상장은 북미 생산과 고객, 자금조달을 현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ESS 시장 확대에 맞춰 조지아 공장 가동률과 고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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