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항공기 소음지역에 마을극장 뜬다… 제주시 외도·하귀 축제와 결합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외도 월대천축제 7월 24~25일 연계
하귀1리 군랑포 어울림한마당 8월 16일
무성영화 변사극·주민 노래 경연 운영
주민·관광객 함께 즐기는 문화복지 프로그램
경품·상품은 지역 상권 쿠폰으로 지급
한국공항공사 주최·제주콘텐츠진흥원 주관

제주시 외도동과 애월읍 하귀1리에서 열리는 ‘2026 찾아가는 마실 문화극장’ 홍보 포스터. 외도지역 행사는 오는 24~25일 월대천 잔디광장, 하귀1리 행사는 오는 8월 16일 군랑포 어울림한마당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사진=제주콘텐츠진흥원 제공
제주시 외도동과 애월읍 하귀1리에서 열리는 ‘2026 찾아가는 마실 문화극장’ 홍보 포스터. 외도지역 행사는 오는 24~25일 월대천 잔디광장, 하귀1리 행사는 오는 8월 16일 군랑포 어울림한마당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사진=제주콘텐츠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공항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인 제주시 외도동과 애월읍 하귀1리에 마을축제와 연계한 문화공연이 찾아간다.

22일 한국공항공사와 제주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외도동과 하귀1리에서 '2026 한국공항공사 주민지원 문화복지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가 주최하고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찾아가는 마실 문화극장'은 제주공항 항공기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별도 공연장을 만드는 대신 기존 마을축제와 결합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도록 구성했다.

외도지역 행사는 오는 24~25일 월대천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외도 월대천축제와 연계한다. 주민 참여형 노래 경연인 '우리 동네 가수왕'은 25일 오후 5시40분, '무성영화 변사극'은 같은 날 오후 8시30분 진행된다. 유등 띄우기를 비롯한 월대천축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무성영화 변사극은 대사가 녹음되지 않은 영화를 상영하면서 변사가 등장인물의 말과 장면을 현장에서 설명하는 공연이다. 영화 상영과 해설, 연기가 결합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하귀1리 행사는 오는 8월 16일 하귀1리 상외선 제주서 하귀리 747의 5 일대에서 열리는 군랑포 어울림한마당과 연계한다. 무성영화 변사극은 오전 11시, 우리 동네 가수왕은 오후 5시30분 시작한다. 문화공연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행사 경품과 상품은 해당 마을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한다. 공연 관람과 축제 참여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방식이다.

김도헌 제주콘텐츠진흥원 연구원은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지역 공동체와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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