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간호사 2명, 부천 송내역서 멈춘 심장 되살렸다 [따뜻했슈]
[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열차 내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가 비번 중이던 간호사들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다.
23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 22분께 부천시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송내역 부근을 달리던 열차에서 50대 남성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열차에는 강북삼성병원 소속 간호사 오경민씨가 타고 있었다. 오씨는 다른 승객들과 함께 A시를 송내역 승강장으로 옮겼다.
이때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또 다른 간호사가 있었다. 인하대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조예본씨였다.
두 간호사는 비번이었지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이어갔다.
이들은 역사 내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1차례 전기충격을 시행했고, 환자는 자발순환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부천소방서 119구급대는 환자 상태를 재확인한 뒤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준 부천소방서장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실시하는 심폐소생술은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만든다"며 "이번 사례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급처치 참여가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