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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찍고 와르르"…하이닉스 변동성에 놀란 개미들 [월급쟁이 희노애락]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장중 200만6000원까지 상승
전일 대비 9.26% 올랐다가 183만원 하락 마감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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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장중 9% 넘게 올랐다가 하락 마감했다. 오전 한때 200만원선을 넘기며 반등 기대를 키웠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종가 기준 하락 폭은 작았지만 장중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에게는 하루 만에 8% 넘는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장세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 내린 18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률은 -0.33%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200만6000원까지 올랐다. 전날 종가 183만6000원과 비교하면 장중 상승률은 9.26%였다.

고점과 종가의 차이는 17만6000원이다. 장중 고가 대비 종가는 약 8.77% 낮았다. 종가만 보면 약보합이지만, 장중 가격 흐름은 급등 뒤 하락에 가까웠다.

200만원 돌파 뒤 하락 마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5포인트 오른 6797.70에 마감했다. 등락률은 +0.74%였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하락으로 장을 끝냈다.

장 초반에는 반도체주 반등 기대가 강했다. SK하이닉스가 200만원선을 넘기자 최근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오후 들어 매물이 늘면서 상승 폭이 줄었고, 종가는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됐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루 단위로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15.37% 급락했고, 15일에는 8.83% 반등했다. 16일에는 다시 11.53% 내렸다. 20일에는 4.23% 하락했고, 21일에는 4.08%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라도 매수 시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구간이다. 특히 SK하이닉스처럼 주당 가격이 높은 종목은 장중 변동 폭이 금액 기준으로 크게 나타난다. 이날 고점과 종가 차이만 17만6000원이었다. 1주만 보유해도 하루 안에 수십만원 단위 평가손익이 오갈 수 있는 구조다.

증권가는 HBM 수요에 주목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보고서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가 장중 크게 흔들렸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은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22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HBM과 장기공급계약(LTA)이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하나증권도 지난 6월 목표주가를 275만원에서 36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일반 D램 외에도 내년 실적 추정에서 고대역폭메모리 가격 가정이 상향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일반 D램 가격 상승이 HBM 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증권사 목표주가는 리포트 작성 시점의 실적 전망과 업황 가정을 반영한 수치다. 당일 주가 방향을 보장하는 숫자는 아니다. 이날처럼 장중 200만원을 넘긴 뒤 하락 마감하는 장세에서는 실적 기대와 단기 수급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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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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