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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캄보디아 대사,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면담… "미주 연결 핵심, 노선 확대 기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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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이 지난 4월 인천 중구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자선 달리기 행사 '위런'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이 지난 4월 인천 중구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자선 달리기 행사 '위런'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동남아시아 항공망 확대를 꾀하는 캄보디아 정부가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에 러브콜을 보냈다. 양국 간 여객 수요는 물론, 서울을 거쳐 미국 주요 도시로 이어지는 '환승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의 노선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2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쿠온 폰 라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지난 21일 김포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한국과 캄보디아를 오가는 여객들의 최근 여행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항공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라타낙 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이 캄보디아 항공 산업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하며 미주 노선을 잇는 네트워크 경쟁력에 주목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프놈펜과 서울을 잇는 것을 넘어 뉴욕, 보스턴, 워싱턴 DC 등 미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며 캄보디아 항공 교통 부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앞으로도 캄보디아 내 노선 입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확대해 주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캄보디아 정부가 이처럼 대한항공에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최근 자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항공 노선 축소 위기감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캄보디아는 대규모 '온라인 스캠(사기)' 사태 여파로 치안 불안 우려가 커지며 관광객 여객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불거진 미·이란 전쟁 발발 리스크로 국제 유가마저 치솟으면서 항공사들의 노선 수익성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 같은 수요 둔화와 고유가 악재가 맞물리며 최근 캄보디아 운항편을 선제적으로 감축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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