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英 밥콕 '글로벌 방산 동맹'… 차세대 호위함·무인체계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영국의 다국적 방산기업 밥콕(Babcock)과 손잡고 글로벌 해양 및 첨단 무인 방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단순 무기체계 수출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통합과 차세대 호위함 공동 개발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 전선을 구축하며 방산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LIG D&A는 지난 21일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에어쇼 2026'에서 밥콕과 전략적 협력 협정(SC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양사가 지난 2024년 11월 맺은 양해각서(MOU)를 실질적인 공동 사업 단계로 구체화한 것이다. LIG D&A의 첨단 무기체계 제조 기술과 밥콕의 해양 엔지니어링 및 작전 운영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 통합, LIG 장비가 탑재된 AH-140 호위함 개발, 발사체 및 정밀유도무기(PGM) 공동 개발, 유지·보수·정비(MRO) 및 전 수명주기 업그레이드, 로보틱스·자율·무인시스템 등 미래 방산 분야 전반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주력 타깃 중 하나인 AH-140은 영국 해군의 Type 31 호위함을 기반으로 밥콕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수출형 함정 플랫폼으로, 향후 LIG D&A 주요 장비 탑재를 통한 수출 시너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현수 LIG D&A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전략적 협력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합 해양 방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닉 하인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 최고성장책임자은 "상호 보완적 역량과 심도 있는 엔지니어링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주요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파트너십을 제시한다"며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기회를 모두 탐색해 큰 가치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