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너무 화려하고 예쁘다" 외모 평가하더니 손까지 잡은 남성 손님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요리주점을 운영하는 20대 여성이 남성 손님의 신체 접촉과 협박성 발언으로 불안을 호소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2일 JTBC '사건반장'은 충북 청주시의 한 요리주점을 운영하는 20대 여성 A씨가 제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전했다. A씨는 일손이 모자란 다른 지점을 도우러 나갔다가 남성 손님으로부터 불쾌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늦은 밤 남성 3명과 여성 1명 일행이 매장을 찾았다. 이 가운데 30대로 보이는 남성은 A씨를 위아래로 훑어본 뒤 "너무 화려하고 예쁘다"며 외모를 평가하는 말을 했다.

술에 취한 남성의 행동은 이후 신체 접촉으로 이어졌다. 그는 A씨를 테이블 쪽으로 부른 뒤 "악수하고 싶다"며 손을 주물럭거렸고, 일하던 A씨 옆으로 다가가 등과 어깨를 쓰다듬기도 했다.

A씨는 주방에 있던 남자 직원에게 상황을 알리고 대신 응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직원은 해당 남성에게 가서 "여성 직원에게 신체 접촉하지 말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행동을 부인하던 남성은 이후 사과했다. 그러나 잠시 뒤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려치고, 흡연하러 나가며 쓰레기를 던지는 등 거친 행동을 이어갔다.

남성은 A씨를 만나겠다며 직원 전용 구역에 들어오려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가 일행에게 매장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하자 남성은 욕설로 반발했고, A씨에게 "네 SNS 보고 여기 온 건데, 꼭 다시 올 테니까 기억하라"고 말했다.

최근 가게 홍보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운영하던 A씨는 해당 발언에 불안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단순한 허세가 아닌 무서운 협박처럼 다가왔다"며 "문제의 남성이 다시 찾아와 보복하진 않을까 두렵다"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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